잇몸에서 피 날 때 절대 무시하면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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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08, 2026
잇몸에서 피 날 때 절대 무시하면 안 되는 이유

안녕하세요. 대전 동구 편한치과의원 대표원장 김지태입니다. 이 포스팅은 환자분들의 고민을 해결해드리기 위해 제가 직접 열심히 정성스럽게 작성합니다.

세면대에 남은 붉은 흔적

"원장님, 양치할 때마다 피가 나는데 그냥 칫솔이 안 맞아서 그런 거죠?"

37년간 이 자리를 지키면서 이 말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매번 안타까운 마음으로 대답해요. "아니요, 건강한 잇몸은 절대 피가 나지 않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양치할 때 입안에 피 맛이 나거나, 침을 뱉었을 때 붉은 물이 섞여 나오거나, 사과를 베어 물었을 때 자국에 피가 묻어 있는 경험. 한두 번쯤은 다들 있으시죠?

처음엔 "어제 너무 세게 닦아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시다가, 계속 반복되면 "내 잇몸이 약한가 보다"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건 잇몸이 약한 게 아니라 병들어 있다는 신호예요.

지난 수십 년간 수많은 환자분들을 보면서 깨달은 게 있습니다. 잇몸 출혈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는 것, 그리고 그분들이 나중에 치아를 잃게 되는 경우가 정말 많다는 거죠.

오늘은 왜 잇몸에서 피가 나는지, 그리고 이걸 왜 절대 방치하면 안 되는지 속 시원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건강한 잇몸은 절대 피 나지 않습니다

"칫솔모가 너무 딱딱해서 그런 거 아닌가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진실을 말씀드릴게요. 건강한 잇몸은 칫솔로 아무리 세게 닦아도 피가 나지 않습니다.

한번 손등을 칫솔로 문질러보세요. 아프긴 해도 피는 안 나죠? 건강한 잇몸도 마찬가지예요. 튼튼한 피부처럼 탄력 있고 단단하기 때문에, 칫솔 정도의 자극으로는 출혈이 생기지 않아요.

그런데 왜 잇몸에서는 피가 날까요? 바로 염증 때문입니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 쌓인 세균들이 잇몸 조직을 공격하면, 잇몸이 붓고 약해지면서 작은 자극에도 쉽게 피가 나게 되는 거죠.

마치 상처 난 피부가 살짝만 건드려도 아픈 것처럼, 염증이 생긴 잇몸은 칫솔이나 치실만 닿아도 출혈이 생깁니다. 이건 칫솔 탓이 아니라 잇몸이 병든 거예요.

37년간 이 일을 하면서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잇몸 출혈은 우연히 생기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모두 다 이유가 있고, 그 이유는 대부분 치료가 필요한 상태를 의미해요.

잇몸 출혈의 진짜 범인을 찾아서

잇몸에서 피가 나는 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순서대로 말씀드릴게요.

첫 번째, 치석과 플라크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원인이에요. 양치를 완벽하게 하는 사람은 없거든요. 칫솔이 닿지 않는 곳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쌓이고, 그게 돌처럼 딱딱한 치석이 됩니다. 이 치석이 잇몸을 자극하면서 염증이 생기는 거죠.

두 번째, 잘못된 양치 습관 반대로 너무 세게 닦거나 칫솔을 옆으로 왕복 운동시키는 분들도 문제예요. 잇몸이 닳고 상처가 나면서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힘이 아니라 방법이 중요한 거죠.

세 번째, 치주 질환 단순 잇몸 염증을 넘어서 치주염으로 진행된 경우예요. 잇몸뼈까지 손상된 상태라서 출혈뿐만 아니라 흔들림, 통증, 구취 같은 증상도 함께 나타납니다. 이 단계부터는 본격적인 치료가 필요해요.

네 번째, 전신 질환 당뇨병, 혈액 질환, 비타민 결핍 같은 전신적인 문제가 잇몸 출혈로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잇몸 질환에 더 취약하고, 치료도 더디게 진행됩니다.

다섯 번째, 호르몬 변화 임신이나 생리 기간, 폐경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잇몸이 예민해져서 평소보다 쉽게 피가 날 수 있어요. 일시적인 경우가 많지만, 관리는 더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양치할 때만 피? 이건 위험 신호입니다

지난 37년간 환자분들을 보면서 패턴을 발견했어요. 잇몸 출혈은 단계가 있다는 거죠.

초기 단계: 가끔 피가 나요 양치할 때 이따금씩 피가 섞여 나오는 정도예요. "어? 오늘은 왜 피가 나지?" 하고 놀라시지만 금방 잊어버리시죠. 이때가 가장 치료하기 쉬운 시기인데, 대부분 넘어가시는 게 안타까워요.

중기 단계: 매일 피가 나요 양치할 때마다 피가 나고, 치실을 쓰면 더 심하게 나옵니다. 잇몸이 붓고 빨갛게 변했을 거예요. 이 단계부터는 단순 스케일링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고, 좀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진행 단계: 안 닦아도 피가 나요 아무것도 안 해도 입안에 피 맛이 나고, 베개에 피가 묻어 있기도 해요. 이 정도면 치주염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입니다.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치아를 잃을 수 있어요.

말기 단계: 치아가 흔들려요 출혈과 함께 치아가 흔들리고, 심한 구취가 나며, 농까지 나옵니다. 이미 잇몸뼈가 많이 손상된 상태라서 치료가 쉽지 않아요. 경우에 따라 발치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어느 단계신가요? 초기라면 다행입니다. 하지만 중기 이상이라면 더 이상 미루지 마세요.

피 난다고 안 닦으면 더 큰 일 납니다

"원장님, 닦으면 피가 나니까 살살 닦거나 아예 안 닦는 게 낫지 않나요?"

이게 가장 위험한 생각입니다. 오히려 정반대예요. 피가 난다고 안 닦으면 세균이 더 쌓이고, 염증은 더 심해지고, 출혈은 더 악화됩니다.

마치 상처가 났다고 씻지 않으면 더 곪는 것과 같은 이치예요. 피가 나더라도 부드럽게, 꼼꼼하게 닦아서 세균을 제거해야 염증이 가라앉고 잇몸이 회복됩니다.

제가 환자분들께 항상 드리는 조언이 있어요. "처음 며칠은 피가 더 날 수 있어요. 하지만 계속 닦으세요. 일주일만 지나면 피가 확 줄어들 겁니다."

실제로 그렇거든요. 치석을 제거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양치하면, 초기 단계 출혈은 1-2주 안에 거의 사라집니다. 이건 제가 수십 년간 수없이 확인한 사실이에요.

하지만 중요한 건 '올바른 방법'으로 닦는 거예요. 힘으로 문지르는 게 아니라, 칫솔을 45도 각도로 잇몸과 치아 경계에 대고 부드럽게 진동시키듯이 닦아야 합니다.

그리고 칫솔만으로는 부족해요.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치아 사이를 꼭 닦아주셔야 합니다. 처음엔 피가 많이 나더라도 꾸준히 하면 잇몸이 단단해지면서 출혈이 멈춰요.

스케일링은 사치가 아니라 필수입니다

"스케일링 꼭 해야 하나요? 양치 잘하면 안 되나요?"

37년간 이 자리를 지키면서 가장 많이 들은 질문 중 하나입니다. 대답은 명확해요. "아무리 양치를 잘해도 치석은 생깁니다."

칫솔닿지 않는 곳, 특히 치아와 잇몸 사이 틈, 치아 뒷면, 어금니 안쪽에는 필연적으로 플라크 쌓입니다. 이게 시간이 지나면 침 속 칼슘과 결합해서 돌처럼 딱딱한 치석이 되는데, 이건 칫솔로는 절대 안 없어져요.

치석 세균 덩어리예요. 이 위에 계속 새로운 세균이 쌓이고, 독소를 내뿜으면서 잇몸을 공격합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전문가의 손으로 깨끗이 제거해줘야 하는 거죠.

건강보험에서 1년에 1회 스케일링보장해주는 데는 다 이유가 있어요. 그만큼 중요하고 필수적인 예방 치료라는 뜻입니다. 잇몸 건강을 위해서라면 6개월에 한 번씩 받는 게 이상적이고요.

"스케일링 하면 이 사이가 벌어진다던데요"라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건 오해예요. 원래 치석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던 거고, 치석을 제거하니까 본래의 공간이 드러난 것뿐입니다.

스케일링 후 잇몸이 회복되면 그 틈도 어느 정도 채워져요. 그리고 설령 약간의 틈이 있더라도, 치석 때문에 치아를 잃는 것보다는 훨씬 낫죠.

잇몸 출혈을 방치하면 생기는 일들

"조금 피 나는 건데 설마 큰일 나겠어요?"

이 '설마'가 나중에 '그때 그냥 갈걸'로 바뀌는 걸 너무 많이 봤습니다.

초기 잇몸 염증단순 스케일링으로 해결돼요. 비용도 크게 안 들고, 시간도 30분이면 충분하죠. 하지만 방치하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잇몸 염증이 진행되면 치주염이 됩니다. 염증이 잇몸뼈까지 퍼져서 뼈를 녹이기 시작하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 잇몸 깊숙이 들어가서 치료하는 '치주 치료'가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 잇몸 수술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더 진행되면 치아가 흔들리기 시작해요. 치아를 잡아주는 뼈가 녹았으니 당연한 결과죠. 이 단계에서는 치료를 해도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을 수 있어요.

최악의 경우발치입니다. 흔들림이 심하거나 뼈 손실이 너무 커서 더 이상 치아를 유지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거죠. 그러면 임플란트나 틀니를 해야 하는데, 비용이 몇백만 원씩 들어갑니다.

초기에 스케일링 한 번 받으면 될 일을, 미루고 미루다가 치아를 잃고 임플란트까지 하게 되는 겁니다. 이게 제가 37년간 가장 안타깝게 지켜본 패턴이에요.

치실 쓰면 피가 더 많이 나는데요

"치실 쓰니까 피가 더 많이 나서 무서워요."

오히려 잘하고 계신 겁니다. 치실에 피가 묻어 나온다는 건, 그곳에 염증이 있다는 증거예요. 칫솔이 닿지 않아서 염증이 생긴 곳을 치실로 청소하는 거죠.

처음 며칠은 피가 많이 날 수 있어요. 하지만 매일 꾸준히 하면 일주일 정도면 출혈이 확 줄어듭니다. 그리고 2주쯤 지나면 거의 피가 안 나요. 이건 잇몸이 건강해졌다는 신호입니다.

치실 사용법도 중요해요. 톱질하듯이 왔다 갔다 하면 잇몸이 다칠 수 있어요. 치실을 C자 모양으로 치아에 감싸듯이 대고, 위아래로 부드럽게 움직여야 합니다.

"치실까지 써야 하나요? 귀찮은데..."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칫솔은 치아 표면의 60-70%만 닦을 수 있어요. 나머지 30-40%는 치아 사이 공간인데, 여기는 치실이나 치간칫솔로만 닦을 수 있습니다.

특히 치아 사이는 충치도 잘 생기고 잇몸 질환도 시작되기 쉬운 곳이에요. 그래서 치실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거죠.

하루에 한 번, 자기 전에만 해도 충분합니다. 처음엔 서툴러도 일주일만 하면 익숙해지고, 한 달 지나면 안 하면 오히려 찝찝한 느낌이 들 거예요.

잇몸 건강은 전신 건강의 시작점입니다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사실이 있어요. 잇몸 질환은 단순히 입안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잇몸에 염증이 있으면 세균과 염증 물질이 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퍼집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잇몸 질환이 있는 사람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뇌졸중, 심지어 치매 위험까지 높아진다고 해요.

특히 당뇨 환자분들은 더욱 조심하셔야 합니다. 잇몸 질환이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들고, 반대로 높은 혈당이 잇몸 질환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생기거든요.

임신하신 분들도 잇몸 관리가 정말 중요해요. 임신성 치은염이 심하면 조산이나 저체중아 출산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말씀드려요. "잇몸 건강은 사치가 아니라 건강의 기본입니다"라고. 매일 제대로 양치하고, 정기적으로 스케일링 받고, 출혈 같은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바로 검진받는 것.

이 간단한 습관들이 치아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까지 지키는 길입니다. 37년간 이 자리를 지키면서 확신하게 된 진실이에요.

37년 경력이 전하는 잇몸 건강 수칙

이 일을 37년째 하면서 정리한 잇몸 건강의 핵심 수칙을 말씀드릴게요.

하루 3번, 3분씩, 칫솔을 45도 각도로 기본이지만 가장 중요해요. 칫솔모를 잇몸과 치아 경계에 45도로 대고, 작은 원을 그리며 부드럽게 닦으세요. 힘이 아니라 방법이 중요합니다.

자기 전 치실은 필수 하루 한 번만이라도 꼭 하세요. 잇몸 건강에 가장 큰 차이를 만드는 습관입니다.

6개월마다 스케일링 건강보험으로 1년에 한 번은 되지만, 가능하면 6개월마다 한 번씩 받으시는 게 좋아요. 특히 잇몸이 약하신 분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피 나면 더 열심히 피가 난다고 피하지 마세요. 오히려 더 부드럽게, 더 꼼꼼하게 닦아야 염증이 가라앉습니다.

구강 청결제는 보조 수단 가글만으로는 치석이 안 없어져요. 양치와 치실이 기본이고, 구강 청결제는 보조적으로 사용하세요.

이 수칙들만 지키셔도 평생 건강한 잇몸을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의 내용은 의료법과 보건복지부 의료광고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환자분들의 이해를 돕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소중한 자료이오니, 구체적인 치료 계획이나 진단은 담당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최근 의료법 관련 이슈가 많아 혼란을 겪는 사례가 있으나, 허위 신고나 근거 없는 민원 제기에 대해서는 자문 변호사와 함께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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